아빠가 만난 공동육아의 가치: 『공동육아, 더불어 삶』 독후감 후
아빠의 시선에서 본 공동육아 어린이집과 『공동육아, 더불어 삶』 독서 후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의 힘을 나눕니다.

예전 추억을 소환하다 문득 입문서에 대한 소개를 하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포스팅해봅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적응한 지 두 달쯤 되었을 때, 아내의 권유로 『공동육아, 더불어 삶』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공동육아 어린이집’이라는 개념이 낯설었습니다.
“부모들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바쁜데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죠.
하지만 아이가 어린이집을 너무 즐겁게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이곳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구나”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해답을 책 속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가치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개념은 바로 ‘인생공동체’였습니다.
세상의 불확실성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취약함을 보완하기 위해
서로 의존하고 협력하며 연대하는 공동체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에서 큰 공감을 했습니다.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단순히 아이를 맡기는 장소가 아니라,
아이와 어른이 함께 성장하는 터전이라는 사실이 든든하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책에서 강조하는 ‘독립적이면서 관계적인 아이’라는 모습은
제가 우리 아이에게 가장 바라는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또래와 부딪히며 갈등하고, 협상하고, 양보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워나간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습니다.

부모의 성장, 공동체의 힘
책은 공동육아가 아이들만의 공간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부모와 교사가 함께 의견을 나누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갈등을 해결하는 민주적인 과정 속에서
공동체가 만들어진다는 점이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저는 그때에는 아직 공동체의 새내기라 분위기를 따라가기 바쁘지만,
책을 읽고 나니 앞으로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생겼습니다.
서로의 진심을 나누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나아가 마을 공동체까지 확장되는 길에
저와 아이가 함께한다는 사실이 정말 뿌듯했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향해
결국 공동육아는 단순히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의미를 넘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실현하는 과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둘째 아이까지 이 멋진 공동체와 함께하며,
아이도 부모도 함께 성장할 날들이 기대됩니다.
혹시 공동육아를 고민하는 아빠들이 있다면,
『공동육아, 더불어 삶』을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공동육아의 진짜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