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조능력을 키우는 성미산어린이집의 하루 일과

성미산어린이집의 하루 일과를 통해 아이들이 자조능력을 어떻게 기르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자율성과 공동육아의 실천을 엿보세요.

자조능력을 키우는 성미산어린이집의 하루 일과

자조능력(自助能力)은 스스로를 돕고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능력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자신을 스스로 돌보고 일상생활을 해나 갈 수 있는 능력입니다. 자조능력은 단순히 혼자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실천하는 힘이기 때문에, 환경적인 요인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 자조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주요 환경적 요인

1. 물리적 환경: 아이 중심의 배치와 구조

  • 아이 스스로 접근 가능한 낮은 선반, 개방형 수납장, 개인 사물함
  • 손 씻기, 양치, 화장실 사용 등 생활 습관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
  • 활동을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게 하는 일과표, 시각자료, 이름표
성미산 어린이집의 활동실은 아이들이 물건을 직접 정리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옷을 직접 갈아 입고/도와주는 4살반 아이들

2. 정서적 환경: 실수도 괜찮은 분위기

  • “혼자 해볼래?”,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줘”와 같은 격려 중심 언어
  • 실수를 벌이 아닌 성장 기회로 여기는 태도
  •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그 선택에 대한 존중
아이는 “내가 해봤다”는 감각을 자주 경험해야 자조능력이 발달합니다.

자신들이 먹을 김치를 직접 담가보는 아이들

3. 시간적 여유: 기다려주는 어른

  • 아이가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충분히 기다리는 시간적 배려
  • 어른이 먼저 나서지 않고, 아이가 먼저 움직이도록 기회를 주는 태도
식사 준비, 옷 입기, 정리 시간 등에서 일상적인 자조 기회를 활용

4. 사회적 환경: 또래와 어울리며 배우는 경험

  • 또래 친구의 시도를 보며 모방하고 시도할 수 있는 환경
  • 형아·언니 역할을 하며 책임감과 도움 주기 학습
성미산 어린이집의 통합교육 시간은 자조능력 발달에 큰 도움이 되는 구조입니다.

5. 놀이 중심 교육과 자율성 강조

  • 놀이를 통해 문제 해결과 선택의 연습을 하며 주도성 강화
  • 어른이 활동을 미리 규정하지 않고 아이의 선택과 탐색을 존중

오늘은 어디로 나들이를 갈지 직접 아이들이 정하는 아침 열기 시간

성미산어린이집은 매일같이 아침 열기 시간을 가집니다. 오늘 날씨에 따라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친구를 배려하고, 최근 관심사와 맞물려 무엇을 하고 놀지, 오늘 나들이를 멀리 갈지, 가깝게 갈지, 물통만 메고 갈지, 놀잇감을 챙겨 갈지 모든 의사결정에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자조능력을 기릅니다.

마무리 정리

자조능력은 “스스로 해본 경험”이 쌓여 만들어집니다. 아이가 실수해도 괜찮은 환경, 선택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믿고 기다려주는 어른이 있다면 자조능력은 자연스럽게 자라납니다.

영유아기때부터 인생의 다양한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탄력성을 기르고 싶다면 성미산 어린이집에서 상담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