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 그냥 재미만 있는 걸까? 인성 발달에 미치는 5가지 영향
전통놀이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아이의 인성과 사회성 발달에 큰 영향을 줍니다. 공동육아 어린이집 현장에서 관찰한 실제 사례와 함께 살펴보세요.

요즘 아이들은 ‘놀이’를 할 시간이 점점 줄어듭니다.
스마트폰과 학습 중심의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몸을 움직이고, 또래와 부대끼며 놀 기회가 부족해지고 있죠.
하지만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는 계절마다 절기에 맞춰 전통놀이를 함께 합니다. 물론 일과시간 이외에도 맘이 맞는 친구들과 하원 후에 만나서 놀기도 해요.
아래 사진은 얼마 전 성미산 근처 공원에서 진행된 전통놀이 시간의 한 장면입니다.

이날 함께한 놀이는 ‘문 열어라’ 유형의 협동 전통놀이입니다.
이러한 활동이 단순히 **“재미있는 몸놀이”**를 넘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볼까요?
1. 사회성 발달 – 함께 놀아야 가능한 놀이
전통놀이는 대부분 협력과 상호작용을 전제로 합니다.
서로 손을 잡고, 순서를 기다리고, 역할을 나누는 경험은
자연스럽게 사회적 기술을 익히게 해 줍니다.
“기다렸다가 내 차례에 뛰어야 해요!”
“이 친구가 잡히면 안 되니까 내가 더 세게 잡아줘야지.”
놀이 속에서 아이들은 자기도 모르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감각을 키우게 됩니다.

2. 감정 조절력 – 이기고 지는 경험 모두가 배움
전통놀이는 누군가는 잡히고, 누군가는 이기고, 누군가는 아쉬움을 느낍니다.
그 모든 상황이 아이의 감정 표현과 조절 능력을 성장시키는 기회가 됩니다.
처음에는 지면 눈물이 나기도 하고, 친구가 안 끼워주면 속상해 하지만
함께 놀이를 반복하면서 점점 더 감정을 표현하고, 스스로 조절하는 법을 익히게 됩니다.
3. 신체 표현 능력과 감각 통합
전통놀이는 대부분 야외에서 진행되며 전신을 사용하는 활동이 많습니다.
균형 감각, 협응력, 순발력 등은 물론이고,
자연 속에서 바람과 땅의 질감을 느끼며 감각 통합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유난히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이 집중력과 안정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규칙 이해와 자율성 균형 잡기
놀이는 규칙이 있어야 가능하고, 그 안에서 아이들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할 수 없다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전통 놀이는 유연한 규칙 안에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해 규율과 자율이 균형 있게 발달하게 도와줍니다.
5. 부모와의 관계 강화
공동육아 어린이집의 전통놀이는 부모도 함께 참여합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놀이 시간에 부모가 함께 웃고 뛰는 모습이 심리적 안정감으로 연결됩니다.
“어른도 나랑 같이 노는구나.”
“이 놀이가 중요한 시간이구나.”
이런 무언의 메시지가 아이의 자존감을 지지해줍니다.
함께 뛰고 웃는 전통 놀이, 아이의 인성을 키우는 시간
전통 놀이는 단순한 ‘예전 놀이’가 아닙니다.
함께 하는 놀이, 몸으로 부대 끼는 놀이, 서로를 알아가는 놀이입니다.
요즘처럼 개인화된 환경 속에서
공동체 속 관계맺기 연습이 꼭 필요한 우리 아이들에게
전통놀이는 작지만 깊은 성장의 기회가 됩니다.
👉 성미산 어린이집에서는 자연놀이와 전통놀이가 일상입니다.
아이의 인성과 사회성을 함께 키워가고 싶다면 언제나 상담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