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공동육아, 성미산 어린이집 방모임 첫 참여 후기 (신입 아빠의 솔직 기록)
신입 아빠의 시선으로 본 성미산 어린이집 방모임 후기. 공동육아 모임 분위기와 아빠 참여 경험을 생생하게 전합니다.
안녕하세요.퇴근 후 곧바로 육아 2차전에 투입되는 대한민국 아빠님들, 오늘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저는 “어린이집 부모 모임”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조금 긴장했습니다.
“가서 무슨 말을 하지?” “괜히 어색하면 어쩌지?”
그런데 이번에 성미산 어린이집 신입 아빠로서 처음 방모임에 다녀온 뒤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방모임? 생각보다 훨씬 현실적인 자리였습니다
성미산 어린이집은 연령별로 도톨방(3~4세), 잎새방(5세), 열매방(6세), 나무방(7세) 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방모임은 같은 방 부모님들이 모여 우리 아이들의 생활 이야기, 고민, 성장 과정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저는 3월 저녁, 퇴근을 조금 서둘러 첫 방모임에 참석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까지도 살짝 긴장됐죠.
그런데 막상 앉아보니 분위기가 의외로 편안했습니다.
“회의”라기보다 동네 사랑방에 가까웠어요.
아이 노래를 같이 부르다 보니, 마음이 풀리더라고요
모임 시작과 함께 아이들이 요즘 배운다는 ‘멋진 하나’ 노래를 함께 불렀습니다.
처음엔 좀 쑥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가사를 천천히 곱씹다 보니 묘하게 울컥하더라고요.

“서로를 존중하자”는 메시지가 아이들만이 아니라 저 같은 아빠에게도 필요한 말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날 들은 이야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아이들이 매실청을 담그고, 캠핑 놀이를 하고, 병원 놀이를 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아, 우리 아이가 여기서 진짜 제대로 놀고 있구나.”
그 한마디로 설명되는 안도감이 있었습니다.
미디어 이야기, 현실적인 고민을 같이 나눴습니다
이날 가장 열띤 대화는 미디어 사용 규칙이었습니다.
퇴근하고 녹초가 된 날,유튜브 한 편 보여주고 싶은 마음… 아빠라면 다 공감하시죠.
그런데 이 자리에서는“보여주지 말자”가 아니라“어떤 기준을 함께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선생님들의 경험과 부모님들의 사례가 오가며 집에서도 실천해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나왔습니다.
저는 그날, 공동육아가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현실적인 육아 솔루션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함께 공간을 책임진다는 것
이불 세탁, 매트 관리, 공간 점검 같은 생활 이야기들도 나왔습니다.
처음엔 “왜 부모가 여기까지?”라는 생각이 스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듣다 보니 다르게 보이더군요.
내 아이가 자는 이불,내 아이가 뛰어노는 공간을 우리가 함께 지킨다는 의미.
이건 노동이 아니라 책임을 나누는 공동체의 약속에 가까웠습니다.
아빠에게도 ‘팀’이 필요했습니다
첫 방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상하게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혼자 버티는 육아가 아니라,같이 뛰는 마라톤이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맞벌이든, 외벌이든 요즘 육아는 혼자 하기엔 쉽지 않습니다.
공동육아는 아이만 성장하는 곳이 아니라 부모도 함께 배우고 단단해지는 자리였습니다.
처음이 어렵지, 한 번 오면 압니다
혹시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아빠님, “나도 가야 하나…” 고민 중이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하지만 한 번 참여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자연스러웠습니다.
아이를 더 잘 알게 되고,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부모들을 만나고,육아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졌습니다.
아빠도 공동육아의 중요한 한 축입니다.
성미산 어린이집에서 우리 아이의 하루를 함께 지켜보고 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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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전에서, 아빠로서 다시 만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