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어떤 곳에서 자랄까요? 🌿 공동육아 어린이집의 성교육 클래스 엿보기 (3차 조합원 교육 후기)

공동육아 어린이집의 성교육 클래스에서 배운 ‘존중과 관계의 교육’을 소개합니다. 아이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는 성미산식 공동육아 이야기.

우리 아이, 어떤 곳에서 자랄까요? 🌿 공동육아 어린이집의 성교육 클래스 엿보기 (3차 조합원 교육 후기)

안녕하세요, 아이를 어떤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지 행복한 고민 중이신 예비 공동육아 가족 여러분!
저는 공동육아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선배 아빠 조합원 처음(별명)입니다. 😊

저희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는 아이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부모와 교사가 함께 배우는 ‘조합원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합니다.

지난 10월 25일 토요일에는 조현제 강사님을 모시고 ‘아이들을 위한 성교육’을 주제로 뜻깊은 시간을 가졌어요.
혹시 “어린이집에서 성교육까지?”라고 생각하셨나요?
이 후기에서 성미산 공동육아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철학을 함께 느껴보세요.


지식 전달을 넘어, ‘관계’를 연습하는 성교육 🤝

조현제 강사님은 성교육을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평등하고 안전한 관계를 연습하는 과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평등, 인권, 폭력 예방 교육이 모두 연결되어 있으며,
아이들이 살아가며 맺을 모든 관계 속에서 존중과 합의의 태도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죠.

이 말은 곧, ‘아이를 인격체로 존중하는 공동육아의 철학’이
성교육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에요.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불편함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성미산 공동육아 어린이집이 추구하는 교육의 모습입니다.


성인지 감수성, 가정에서부터 함께 키워요 🏡

성교육은 학교가 아닌, ‘가정의 대화 문화’에서 시작된다는 말씀이 특히 와닿았습니다.
부모가 서로를 존중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배우기 때문이죠.

성미산 공동육아에서는 아이들을 단순히 ‘돌보는 대상’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존재’로 바라봅니다.

“남자니까 참아야지”, “여자애가 왜 그래” 같은 표현을 줄이고,
성별이 아닌 아이의 고유한 존재로 존중하는 태도를 실천합니다.
이런 작은 변화들이 모여 아이가 자유롭고 넓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됩니다.


아이의 자연스러운 성 발달,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힘 🌱

만 5세 전후의 아이들이 보이는 성적 호기심과 질문들,
부모로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되시죠?

강사님은 “부정하거나 금기시하지 말고, 긍정적이고 안전한 대화로 받아주세요”라고 조언하셨습니다.
아이 스스로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성교육의 첫걸음이니까요.

성미산 공동육아에서는 아이들의 발달 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부모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함께 배우는 든든한 공동체를 만들어갑니다.


마무리하며: 아이를 존중하는 삶, 공동육아에서 시작됩니다 🌿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는 ‘가해하지 않는 삶을 실천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더욱 단단히 했습니다.
불편함을 표현하고,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는 문화 속에서
아이들은 평등하고 안전한 관계 맺기를 배워갑니다.

아이의 몸과 마음의 권리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
그 출발점은 바로 공동육아 어린이집입니다.

아이를 존중하는 공동체, 성미산에서 만나보세요.
함께 배우고 자라는 가족을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