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원설명회 전, 궁금한 것들을 미리 정리해보세요
10월 31일 등원설명회를 앞두고 예비 부모님들의 질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동육아가 처음이라 막연해요", "우리 아이에게 맞을까요?" 같은 고민들이죠. 설명회에서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실 수 있도록, 자주 묻는 질문들을 미리 정리해드립니다.
등원설명회를 앞둔 예비 부모님께
10월 31일 오전 10시 30분, 성미산어린이집에서 등원설명회가 열립니다. 매년 이맘때면 카카오톡과 전화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지곤 합니다. "공동육아가 처음이라 잘 모르겠어요", "협동조합 방식이라는데 부모가 뭘 해야 하나요?" 같은 질문들이죠.
설명회에서 충분히 안내드릴 예정이지만, 미리 궁금증을 정리해두시면 당일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실 수 있을 것 같아 자주 묻는 질문들을 모아봤습니다.
Q1. 협동조합형 어린이집, 부모가 뭘 해야 하나요?
성미산어린이집은 부모가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공동육아 협동조합입니다. "부모도 일하는데 시간을 많이 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을 자주 듣습니다.
실제로는 각자의 상황에 맞춰 역할을 나눠 맡습니다. 평일에 시간을 낼 수 있는 아마(부모 조합원)는 평일아마로, 하원 시간대에 가능한 분은 하원아마로, 요리에 자신 있는 분은 주방아마로 참여하죠. 품앗이 돌봄을 위한 소모임인 '마실조' 활동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완벽한 참여가 아니라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태도입니다. 한 아마는 "처음엔 부담스러웠는데, 막상 해보니 내 아이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가까워지고 육아 고민을 나눌 동료가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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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한글, 영어 같은 학습은 전혀 안 하나요?
"무리한 인지교육을 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그럼 아무것도 안 가르치나요?"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성미산어린이집은 이른 한글·영어 선행학습, 정형화된 예체능 프로그램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대신 아이가 관심을 보일 때, 그 속도에 맞춰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그림책을 읽어주다 보면 글자에 호기심을 갖고, 성미산 나들이에서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관찰력과 탐구심이 자랍니다.
세시절기에 맞춘 전통 활동—단오 창포물 머리 감기, 김장, 떡 만들기—을 통해 우리 문화를 몸으로 익히고, 유기농·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밥상에서 식습관을 배웁니다. 이 모든 것이 교육입니다.
아이의 삶 자체가 배움이라는 믿음, 그것이 공동육아의 철학입니다.
Q3. 통합교육이라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되나요?
성미산어린이집은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통합교육을 지향합니다. 정원 일부를 통합아동으로 배정하여, 공동체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지내도록 합니다.
"우리 아이가 적응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 오히려 어린 시기부터 다양한 친구들과 지내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힘을 키워줍니다. 함께 놀고, 함께 밥 먹고, 함께 성미산을 오르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배려와 협력을 배웁니다.
Q4. 매일 나들이를 간다는데, 안전은 괜찮나요?
성미산어린이집 아이들은 날씨가 허락하는 한 거의 매일 성미산과 마을로 나들이를 갑니다. "매일 나가면 위험하지 않나요?"라는 우려를 이해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익숙한 동네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경험을 쌓으며 아이들은 스스로 위험을 판단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키웁니다. 교사와 아마들이 함께 동행하며, 아이들의 안전을 세심하게 살핍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체력과 면역력을 기르고, 계절의 변화와 생태계를 오감으로 익힙니다. 실내에서 교구를 가지고 노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살아있는 배움이 일어나는 시간입니다.
Q5. 식사는 어떻게 제공되나요?
유기농·친환경 식재료를 기본으로 매일 터전(어린이집 공간을 부르는 자체 명칭)에서 직접 조리합니다. 주방아마들이 돌아가며 참여해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함께 지원하죠.
인스턴트나 가공식품 대신 제철 재료를 활용하고,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 대해 신뢰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운영합니다. 김장철에는 아이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기도 하고, 명절에는 전통 음식을 함께 만들며 먹는 것 자체가 문화교육이 됩니다.
Q6. 설명회 당일엔 어떤 내용을 들을 수 있나요?
10월 31일 등원설명회에서는 이런 질문들에 대한 더 구체적인 답변과 함께, 실제 운영 사례, 하루 일과, 부모 참여 방식, 입학 절차 등을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현장에 직접 오시면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둘러보고, 재원 중인 아마들의 솔직한 경험담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도 동시 진행되니 방문이 어려운 분들도 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공동육아가 처음이라 망설여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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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자라고, 살면서 배우는 곳
공동육아에서는 생활이 교육이고, 놀이가 교육입니다. 아이들의 삶을 지원하고 잘 자라게 하는 것, 그것이 성미산어린이집의 방향입니다.
등원설명회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함께 아이를 키울 동료를 만나는 첫걸음입니다. 궁금한 점들을 미리 정리해 오시면, 더 알찬 대화를 나누실 수 있을 거예요.
10월 31일, 성미산어린이집에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