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극장 나루에서 만난 소리의 세계, 나무반 공연 나들이

오늘은 나무·열매·잎새반이 함께 마을극장 나루로 공연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일상의 물건들이 만들어내는 소리와 리듬, 그리고 따뜻한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은 끝까지 집중하며 공연을 즐겼답니다.

마을극장 나루에서 만난 소리의 세계, 나무반 공연 나들이

공연예절을 생각하며 시작한 아침

오늘은 나무반, 열매반, 잎새반 모두가 함께 마을극장 나루로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아침모둠 시간, 아이들과 함께 공연장에서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공연 중에는 조용히 해야 해요", "박수는 언제 쳐야 할까요?" 같은 질문들이 오가며,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복도에는 작은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캔, 깡통, 레고판, 은박접시 등 다양한 물건들이 놓여 있었고, 아이들은 직접 흔들어보거나 두드려보며 각각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었어요. 공연을 보기 전부터 여러 소리에 귀 기울이며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는 모습이었답니다.

"고양이는 죽어서 어디로 갈까요?"

오늘 함께 본 공연의 제목은 "고양이는 죽어서 어디로 갈까요?"였어요. 주인공 '윤이'가 동네 사람들을 만나며 '주황이'라는 고양이를 찾아가는 이야기였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바람에 휘날리는 긴 비닐봉지를 따라 꿈속으로 들어가, 하늘나라에 있는 주황이와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이야기가 마무리되었어요.

배우들은 실로폰 같은 악기뿐만 아니라 페트병을 구기거나 캔을 찌그러뜨리는 등 일상의 물건들로 직접 소리와 리듬을 만들어냈어요. 평범한 물건들이 무대 위에서 재미있는 소리로 변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배우들의 움직임과 소리에 집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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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답게 끝까지 집중한 나무반

우스꽝스러운 장면에서는 함께 웃고, 무대가 조금 어두워질 때에는 긴장한 표정으로 몰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동생 반 친구들 중에는 무서워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나무반 아이들은 형님답게 끝까지 집중해서 공연을 감상했답니다. 그 의젓한 모습이 참 대견했어요.

터전으로 돌아와서

공연을 보고 터전으로 돌아오니 시간이 조금 늦었어요. 짧은 놀이시간에도 "까막잡기 하고 싶어요!"라는 목소리가 들렸답니다. 오늘은 몸을 많이 움직인 날은 아니어서 낮잠을 쉽게 잘 수 있을까 살짝 걱정이 되었는데요, 요즘 토끼반과 함께 약속하고 있는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고!"를 떠올리며 눈을 감고 쉬다 보니 모두 꿀잠을 잤답니다.

오늘은 방모임으로 마실을 가는 친구들도 많았어요. 낮잠 시간에 푹 쉬며 에너지를 충전했으니, 오후에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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