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아이가 먹은 점심, 유기농 식재료 이야기
성미산어린이집 주방에서는 매일 아침 일찍부터 유기농·친환경 식재료로 아이들의 밥상을 준비합니다. 주방아마들의 손길을 거쳐 완성되는 따뜻한 한 끼, 그 비하인드를 오늘 현장에서 직접 담아봤습니다.
아침 일찍 시작되는 주방의 하루
오늘도 성미산어린이집의 하루는 주방에서 시작됩니다. 아직 아이들이 등원하기 전, 이른 아침부터 주방아마들이 모여 식재료를 꺼내고 다듬기 시작하죠.
냉장고 문을 열자 오늘 도착한 유기농 채소들이 가득합니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무농약 시금치, 유기농 당근, 그리고 지역에서 직거래로 받은 제철 무까지. 하나하나 살펴보며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이 정말 세심합니다.
"오늘 시금치 정말 싱싱하다! 된장국에 넣으면 아이들이 좋아하겠는데?"
주방아마들의 대화 속에서 오늘 점심 메뉴가 조금씩 구체화됩니다. 단순히 식단표를 따르는 게 아니라, 그날그날 도착한 식재료의 상태를 보고 최선의 조리법을 고민하는 거죠.
식재료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
성미산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먹는 모든 식재료를 꼼꼼하게 선택합니다.
쌀은 유기농 인증을 받은 우렁이 농법 쌀을 사용하고, 된장과 간장은 전통 방식으로 발효한 국산 제품만 들입니다. 고기도 무항생제 한우와 무항생제 닭고기를 원칙으로 하죠. 조미료 대신 천연 육수를 내고, 국산 천일염으로 간을 맞춥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현미밥, 북어무국, 돼지고기 불고기, 시금치나물, 깍두기입니다.
주방아마 한 분이 북어를 물에 불리며 이야기를 꺼냅니다.
"예전에 마트에서 파는 북어채 쓸까 했는데, 조미료 범벅이더라고. 그래서 우리는 무조미 북어를 따로 구해서 쓰고 있어요."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이런 선택들이 모여 아이들 밥상을 만듭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상담 신청하러 가기를 통해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주방아마들의 손맛
주방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아마들의 손길이었습니다.
시금치를 데치는 동안에도 "너무 오래 데치면 영양소가 파괴되니까 딱 30초만!"이라며 타이머를 맞추고, 불고기 양념을 할 때도 "설탕 대신 배즙으로 단맛을 내자"며 의견을 나눕니다.
아이들이 편식하지 않도록 채소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씹기 힘들어하는 어린 반 아이들을 위해 고기도 한 번 더 다집니다.
"○○이는 당근을 잘 안 먹으니까 불고기에 잘게 섞어주면 잘 먹더라고요."
아이 한 명 한 명의 식성을 기억하며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에서, 성미산 공동육아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 아이들의 반응
드디어 점심시간.
아이들이 손을 씻고 자리에 앉자, 주방아마들이 준비한 밥과 반찬이 그릇에 담겨 나갑니다.
"와, 오늘 불고기다!"
"선생님, 저 시금치 더 주세요!"
아이들의 밝은 목소리가 터전을 가득 채웁니다. 방금 지은 현미밥의 구수한 냄새, 따끈한 북어무국의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평소 채소를 잘 안 먹던 아이도 오늘은 시금치나물을 한 젓가락 집어 먹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먹는 즐거움, 그리고 매일 정성껏 준비된 맛있는 밥이 아이들의 입맛을 조금씩 넓혀가는 것 같습니다.
설거지까지도 함께
식사가 끝나고 나면, 아마들은 설거지를 하며 오늘 식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오늘 불고기 반응 좋았어. 배즙 넣은 게 정답이었나봐."
"다음엔 무 대신 연근을 넣어볼까?"
단순히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매번 피드백을 나누고 더 나은 밥상을 고민하는 과정. 이것이 바로 성미산어린이집 주방의 일상입니다.
그릇을 닦고, 도마를 소독하고, 내일 사용할 식재료를 미리 준비하는 모습까지. 하루 종일 아이들을 위한 손길이 이어집니다.

왜 유기농·친환경 식재료일까요?
성미산어린이집이 유기농·친환경 식재료를 고집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아이들의 몸은 아직 자라는 중이고, 무엇을 먹느냐가 평생 건강의 기초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농약과 화학첨가물을 최대한 피하고, 자연 그대로의 맛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 거죠.
물론 비용은 더 들어갑니다. 하지만 아마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최선의 밥상을 차려주자"는 마음으로 함께 부담을 나눕니다. 주방아마로 활동하며 직접 손을 보태기도 하고, 식재료 선정 과정에 의견을 내기도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한 끼 한 끼가 아이들의 건강한 하루를 만들어갑니다.
성미산어린이집의 친환경 밥상이 궁금하다면,
등원설명회에서 직접 만나보세요.
2026년 10월 31일(금) 오전 10시 30분
상담 신청하러 가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며
저녁 무렵, 주방을 정리하며 주방아마 한 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처음엔 주방 활동이 부담스러웠는데, 막상 해보니까 우리 아이가 뭘 먹는지 정확히 알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다른 아마들과 함께 밥 만들면서 정도 많이 들고요."
공동육아의 힘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일도, 함께하면 즐거운 일상이 됩니다.
오늘도 성미산어린이집 아이들은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따뜻한 밥 한 끼를 먹고, 건강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맛있는 밥상이 차려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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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ungmisankids/

